어제 13일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정몽규 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은 불참하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제 생각엔 미국 집에서 인터넷으로 지금 상황을 보며 편하게 놀고 있을 것 같은데요.
1. 클린스만 감독은 잘못이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잘못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3년 동안 아무 일도 없이 평화롭게 잘 지내던 사람을 끌어들인 대한민국축구협회에게 문제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로서는 분명 축구 실력을 가진 뛰어난 선수였지만 감독으로서의 무능력은 이미 증명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거만하고 소통이 안 되는 일관된 태도는 유명 축구 선수 출신으로서 가지고 있는 자신의 프라이드였습니다.
자신의 성격과 행동을 대한민국 대표팀에 와서도 그대로 발현한 것일 뿐이죠. 사람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2.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 어려운 이유
1) 거액의 위약금
언론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하였을 경우 약 7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코치진을 포함하면 약 80억 원을 줘야 하는 조항이 계약서에 존재한다는 것을 고위 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공식 확인됐습니다.
2) 300억 대출
대한축구협회는 계획보다 늘어난 천안축구종합센터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최근 300억을 대출받았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위약금을 줄 경우 악화되는 협회의 재정 건전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분에서 정몽규 회장은 축구인이 아니라 기업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기업인이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보면서 여러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야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죠.
3) 4강 진출
어제 진행되었던 임원회의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아시안컵 4강 진출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해임할 명분이 없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3. 손웅정 감독의 말을 기억하자.
아시안컵 전 손웅정 감독은 우리나라가 우승하기를 바라지만 우승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말의 의미를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의 행동을 보면서 모든 국민들이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이유는 단순히 클린스만 감독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감독을 선임하는 대한축구협회의 방향성 부재, 리더의 부재, 관리의 부재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축구는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를 발전시킬 리더가 없기 때문이죠.
리더가 없기 때문에 가야 할 방향과 목표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밑에서 일하는 관리자들도 제대로 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제2, 3의 클린스만 감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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