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히스토리] 홋스퍼(hotspur) 뜻, 왜 닭이 토트넘 상징일까?

토트넘 핫스퍼(별칭 더 스퍼스)는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을 연고지로 하는 축구 클럽으로, 현재는 다들 알다시피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으로 유명한 팀입니다.

팀의 모토는 "To dare is to do. 용감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다. = 하면 된다."이고 상징은 닭인데요.

여러분 모두 도대체 왜 토트넘은 남들처럼 강해 보이는 사자, 호랑이, 용 등이 아닌 수탉을 팀의 상징으로 사용하게 된 것일까요?

 

출처: Spurs web

 

1. 홋스퍼(Hotspur) 이름의 유래

그 이유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용하는 명칭 "홋스퍼(Hotspur)"에 담겨 있었습니다.

 

팀 이름으로 유나이티드, 시티 등이 많은 세상에 홋스퍼는 단 하나밖에 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정도로, "홋스퍼"라는 이름에는 팬들의 자부심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토튼햄 핫스퍼", "토튼햄 홋스퍼", "토튼엄 핫스퍼", "토트넘 홋스퍼" 등 제멋대로 불리기도 했던 이 팀의 이름은 국립국어원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쓰라고 정리하였습니다.

 

무모한 사람, 성급한 사람이라는 뜻의 hot spur(홋-스퍼)는 영국 셰익스피어 작품 '헨리 4세'에 등장하는 인물 해리 홋스퍼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전형적인 주인공의 엄친아 라이벌 캐릭터에다가 야심에 사로잡혀 헨리 4세에게 반란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그런데 왜 토트넘은 반역자 홋스퍼를 좋아할까요?

바로 해리 홋스퍼가 실제 전쟁영웅이었기 때문이죠.

 

Harry Hotspur

 

노섬벌랜드 백작의 아들이었던 홋스퍼는 헨리 4세가 추대되는 과정에서 큰 후원을 하며 선봉장을 맡았고 스코틀랜드와의 큰 전투에서 승리를 이끈 영웅이었습니다.

사실 그의 본명은 헨리 퍼시로 해리 홋스퍼라는 이름은 그의 별명이었는데 말을 탈 때 신발에 사용하던 박차(Spur)를 뜨겁게 달굴 정도로 겁 없이 돌진하는 그의 용맹함을 보고 감탄한 스코틀랜드 인들이 붙여준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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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트넘의 상징으로 수탉이 된 이유

 

토트넘의 상징이 수탉이 된 이유는 앞의 희곡에서 그 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극 중에서 해리 홋스퍼가 본인의 싸움닭에 박차(Spur)를 달아주곤 했는데 이것이 유래가 되어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이 된 것이죠.

(그래서 닭트넘이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죠..)

 

사실 본격적으로 축구공 위의 수탉이 팀의 상징이 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1909년 윌리엄 제임스 스콧이라는 토트넘 출신 은퇴 선수가 축구공 위에 서있는 박차를 단 어린 수탉을 청동상으로 만들어 경기장 서쪽 상단에 세우게 되는데 이게 반응이 좋아서 이후 쭉 구장의 명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축구공 위에 서 있는 수탉이 팀의 마스코트로 굳어지게 된 것입니다.

현재 토트넘의 새로운 경기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도 수탉 청동상이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토트넘은 앰블럼에도 수탉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921년에 처음으로 엠블럼에 사실적인 수탉이 등장했고 변화를 겪다가 2006년에 근본에 충실한 현재의 엠블럼이 탄생하게 됩니다.

 

출처: 토트넘 홋스퍼

 

 

3. 홋스퍼(hotspur), 스퍼스(spurs) 뜻이 궁금하세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이슈 영어] 홋스퍼(hotspur), 스퍼스(spurs) 뜻, 토트넘은 정말 무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