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4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이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방식을 유지하고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즉 자진 사퇴에 대한 입장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대한 비판을 받는 것은 이해하지만, 어떠한 반성도 보이지 않는 점에 대해 팬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1. 클린스만 감독의 천하태평한 태도
어제 도착한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는 천하태평이었습니다.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문제 의식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었죠.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 것 같은지 질문을 받았을 때 "지금 팀은 발전하고 있고 이유는 모르겠다. 1년 동안 우리의 성장 과정을 봐줬으면 좋겠다. 좋았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 때마다 팬들의 감정이 요동치는 걸 나는 많이 겪어봐서 이해한다. 탈락하면 좋지 않은 분위기가 있을 거라는 걸 이미 이해하고 있었다.
나는 40년 동안 이미 이런 경험을 다 해 본 사람이다."고 대답했습니다.
2. 우리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화가 나는 이유
1) 해외 생활을 하는 감독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방식으로 일하며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나 해외에 있다보니 국내 선수의 파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K리그를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정승현, 김영권 선수가 빠르지 않고 빠른 선수들에게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 팀과 상대 팀의 기본적인 선수 특징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다.
2) 상대 팀에 대한 분석 부재
4강 요르단 전 경우, 상대 키 플레이어 선수들의 빠른 공격이 뚜렷하게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의 변화나 수비 패턴의 변화, 경기 중 교체 변화도 없었다. 감독으로서 경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관중으로서의 입장이었다.
3)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서의 안일한 마음
자신의 선수 시절 경력만 믿고 감독이 해야 할 요소들을 충실히 수행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크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감독으로서의 전술 부재로 인한 대회 실패에 대해 반성이 전혀 없다.
3. 감독만의 문제인가
정말 불행히도 이번 마지막 훈련 때 축구협회가 운동장 대관에 실패하여 그라운드 훈련을 바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라운드 훈련 대신 호텔에서 체력 운동만 하였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발을 맞춰보고 간격 유지에 대한 생각도 해봤어야 했는데 이런 중요한 부분에서 큰 실수를 한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감독으로의 자질 문제도 분명 있지만 우리 대표팀의 축구가 어떠한 목표로 어떤 색깔로 나아가고 있는지 즉 정체성에 대한 설명을 전혀 해주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 아닐까 싶다.
결론적으로 보면 축구 협회는 대표팀 선수들과 클린스만 감독이 성적을 높일만한 환경을 마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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