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맨시티, 토트넘을 응원하는 아스날? PL 우승 경쟁과 4위 경쟁

 

토트넘은 5월 15일 수요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향방을 정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경기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 팀인 아스널조차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 토트넘의 딜레마

토트넘은 현재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절대 원하지 않기 때문에 맨시티가 우승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아스날이 라이벌인 이유?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토트넘 히스토리] 북런던 더비, 토트넘과 아스날이 원수인 이유

 

 

출처: BBC Sport

 

하지만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현재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 4위 경쟁을 펼치고 있고 아스톤 빌라가 승점 4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팀은 서로 2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이구요.

만약 빌라가 2경기에서 1승이라도 거둔다면, 토트넘은 4위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죠.

전승을 거둔 다음, 빌라가 미끄러지길 기도해야 합니다.

 

토트넘 홋스퍼(Hospur)는 무슨 뜻일까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이슈 영어] 홋스퍼(hotspur), 스퍼스(spurs) 뜻, 토트넘은 정말 무관일까?

 

2.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일침

맨시티를 잡아서 아스널 우승을 돕는 것도 싫고, 홈에서 맨시티에게 지는 것도 싫은 토트넘 팬들은 SNS에서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이 SNS 상에서 맨시티의 승리를 바라는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는 맨시티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팀이 패배하기를 바라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SNS에서 토트넘이 패배하기를 원하는 토트넘 팬들이 있다. 그들만의 세계다.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고 싶은 대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상담이 필요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출처: 게티 이미지

 

토트넘 전문 기자인 골드 기자도 “토트넘이 아스날의 우승을 막고 싶어 하는 건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토트넘이 지는 게 싫다. 이상하게도 그런 게 있다.

팬들이 맨시티전에서 지길 원하는 것은 100% 이해한다. 하지만 난 토트넘이 0-5로 지고 있어도 경기를 그만 보지 않는다. 그냥 이상하게도 난 끝까지 경기를 봐야 한다. 토트넘은 이기고 아스날이 지길 바라면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3. 아스날의 남은 일정

아스날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에버튼을 상대합니다. 에버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에 그쳐 있고 전력상 아스날이 우세해 보이지만, 에버튼도 최근 4승 1 무를 거둘 만큼 최근 흐름이 상당히 좋은데요.

토트넘이 맨시티에 승리해도, 에버튼이 아스날을 이겨준다면 토트넘 팬들이 원하지 않는 아스날의 우승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아스날의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는 맨유전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난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가 열리는 하루 동안 토트넘의 팬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스날조차도 자신들의 우승을 위해 토트넘이 도와주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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