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손흥민 선수의 400번째 경기였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아쉽게 웨스트햄과 1:1로 비겼습니다.
비긴 것이 다행일정도였는데요. 비길 수 있었던 데는 토트넘의 골키퍼 비카리오의 선방이 있었습니다.
1. 기본 정보
이름 | 굴리엘모 비카리오(Gulielmo Vicario) |
국적 | 이탈리아 우디네 |
출생 | 1996년 10월 7일 (27세) |
입단 | 2023년 토트넘 홋스퍼 FC |
포지션 | 골키퍼 |
키 | 194cm |
2. 소속 구단
연도 | 구단 | 출전 | 득점 |
2014-2015 | 우디네세 | 0 | 0 |
2014-2015 | -> 폰타나프레다(임대) | 30 | 0 |
2015-2019 | 베네치아 | 77 | 0 |
2019-2022 | 칼리아리 | 4 | 0 |
2019-2020 | -> 페루자(임대) | 37 | 0 |
2021-2022 | -> 엠폴리(임대) | 38 | 0 |
2022-2023 | 엠폴리 | 31 | 0 |
2023 | 토트넘 홋스퍼 | 진행중 |
3. 비카리오 인생 이야기
비카리오는 4부리그 세리에 D에서 폰타나 프레다라는 팀에서 축구를 시작하였습니다.
프로 무대가 아닌 아마추어팀이었죠.
10대 때 이미 AC밀란의 오퍼를 받고 부폰의 뒤를 이은 돈나룸마와는 달리 비카리오는 매일매일 '자신만의 사투'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그의 곁에는 꿈을 품을 수 있게 해준 친구들과 가족이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북동부지역 우디네 지역에는 훌륭한 골키퍼들이 많이 배출되었는데 비카리오는 그 지역이 상대적으로 가난했고 풍족한 환경이 아니어서 사람들의 정신력이 강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서 더 많이 노력한 것이라고 말하였죠.
이후 2017년 베네치아에서 세리에C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7년의 시간 5개의 클럽에서 펼친 비카리오의 사투 끝에 결국 그는 세리에 A 입성을 하게 됩니다.
2021년 인터 밀란을 상대로 1부 리그 데뷔를 하였고 실점을 하였지만 생생히 기억한다고 합니다.
돈나룸마가 A매치를 61경기나 치렀지만 아직 25살이라는 것은 얼마나 그가 빨리 날아올랐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늦게 출발한 비카리오의 맹추격은 대단합니다.
2023년 토트넘으로 이적을 하면서 결국 2024년 3월 에콰도르와의 A매치에서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 저는 저자신과의 경쟁을 즐기고 있습니다. 모든 경험들이 저의 정신을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제 꿈은 정상까지 오르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습니다. 모든 레벨을 완료해야 했습니다.
런던에 살고 있고 제가 항상 꿈꿔 왔던 자리에서 뛰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합니다.
그저 환상적입니다. - 비카리오
4. 비하인드 스토리
-한국 DJ 페기구(Peggy Gou)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카리오는 자신의 연락처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는 자신의 캡틴 손흥민이라고 하였습니다.
돈나룸마의 A매치 데뷔보다 10년이 늦었지만 두 걸음이 아니라 한 걸음씩 걸어왔던 소년의 오랜 여정은 아주리 구단의 최후방에서 비로소 꽃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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