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히스토리] EPL 중계료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익구단은? (feat. 더 선과 레비 회장)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는 1992년 출범한 이후 32번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영국 더 선(The Sun)은 15일 지난해까지 31 시즌동안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했던 팀들의 수익을 집계, 공개했습니다.

 

 

 

1. 최고의 수익 구단은?

 

지난 31시즌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팀은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이었습니다.

레비 회장이 짠돌이이긴 하지만 수완이 정말 좋네요!  

(레비(levy)는 영어로 '세금을 부과하다'는 뜻입니다..ㅎ)

 

토트넘은 정확히 3억 800만 파운드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3억 파운드 이상 흑자를 기록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을 정도로 토트넘의 장사 수완이 최고였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세전 수익 (1992-2023)

2. 깜짝 등장! 브렌트포드

브렌트포드는 2021-22 시즌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했습니다.

두 해 밖에 되지 않았지만 브렌트포드의 2년 수익이 EPL 고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더 많아서 충격을 주었는데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팀 가운데 7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구단이 되었습니다.

맨유는 지난 31년간 엄청난 매출을 올렸지만 워낙 지출이 많다 보니 3700만 파운드 밖에 순이익이 나지 않았습니다.

2년 뛴 브렌트포드의 세전 수익이 3900만 파운드로 1부 리그 붙박이 맨유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린 것입니다.

 

3. 맨유? 적자 유나이티드

지난 두 시즌 동안 맨유의 총매출은 12억 파운드였지만 무려 1억 8220만 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맨유는 지난 4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맨유의 부채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주주 배당금을 많이 가져간 것도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그래서 맨유 팬들이 글레이저 가문 추방 운동을 벌이기도 했죠.

 

4. EPL 중계료 총수익과  EPL 수익 2위 구단은?

 

프리미어리그는 TV 중계권료 기준으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3위입니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가 매 시즌 13조 6864억 원을 벌어들여 압도적인 1위이고 2위 미국프로농구(NBA)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3조 4522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TV 중계권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매년 2조 7830억 원을 받는 새 계약 조건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토트넘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을 많이 낸 구단은 2억 5300만 파운드를 번 아스널이었습니다.

뒤를 이어 프리미어 리그 승격과 강등을 자주 하는 번리가 의외로 1억 5900만 파운드의 수익을 냈고 리버풀은 9300만 파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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