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으로 감독된 클린스만이 한국에서 지내지 않은 진짜 이유(feat. 슈피겔지와 정몽규 회장의 거짓말)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전 감독도 벤투 감독 선임 당시와 같은 과정을 밟았다면서 선임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인터뷰를 보면 감독 선임 과정에 있어 다소 의문스러운 점들이 나타납니다.

1947년 창간된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지난달 쓴 기사를 보면 클린스만이 우연히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1. 슈피겔지 제목: 우연한 기회와(Ein Job durch Zufall) 당황한 회장.(Versteinerter Präsident)

 

2017년, 클린스만의 아들이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때부터 정몽규 회장과 알고 지냈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한 경기장에서 정몽규 회장을 다시 만났다고 기억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관람석 VIP 구역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정몽규 회장에게 "감독을 찾고 있냐"라고 농담으로 물었고, 몇 주 후 정 회장이 화답하면서 인연은 시작됐습니다.

 

2. 정몽규 회장과 가까운 사이 (nah am prasidenten)

 

클린스만 감독은 정 회장이 대기업 총수라는 점에 열광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직접 문자를 보냈다고 이 잡지는 썼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실제로 몇 주 뒤 정몽규 회장에게 연락이 와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클린스만의 설명인데 이 주장대로라면 두 사람의 사적 관계가 감독 선임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회장이 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고 클린스만 전 감독을 임명했다고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13일 그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3. 한국에서 지내지 않았던 진짜 이유!

 

클린스만은 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요일마다 아마추어 클럽에서 축구도 하고 아주 제대로 인생을 즐기고 있었죠.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 머물지 않은 이유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슈피겔에 따르면 클리스만감독이 국가대표 파주트레이닝센터는 숙박 시설이 낡고, 북한과 가까운 곳이어서 싫어했다고 전했습니다.

 

4. 홋스퍼(hotspur)는 무슨 뜻일까? 아래 링크에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https://englishforest07.tistory.com/303

[이슈 영어] 홋스퍼(hotspur), 스퍼스(spurs) 뜻, 토트넘은 정말 무관일까?